입에 넣고 빨면 안됩니다.

이번 학기 나와 함께 하는 미키 마우스 노트. 카키색 바탕에 미키 마우스가 마차를 타고 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노트다. 네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어 네 과목의 노트 필기가 가능하다. 하지만 한과목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. 아무튼 오늘은 이 노트의 뒷면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. 바코드 옆에 아주 깨알같이 박혀 있는 글씨였다. 수업 시간에 교수님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며 그 글씨를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피식, 웃음이 나왔다. 노트의 사용상 주의사항 란에 '입에 넣고 빨면 안됩니다.'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. 입에 넣고 빨면 안됩니다? 뭔가 좀 그렇다 야.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좀 그렇다고.

by  깨  | 2007/09/20 23:33 | 깨's Story | 트랙백 | 덧글(1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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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바스티스 at 2007/09/20 23:56
수업시간에 딴청을 부리면서 미키 마우스가 그려진 고급스러운 느낌의 카키색 노트를 입에 넣고 빨고 있는 꽃미남 깨님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....
Commented by 여우비 at 2007/09/21 00:04
으하하하하. 바스티스님 덧글에 뒤집어짐. 아오 정신이 혼미하도록 잘생긴 깨군, 그러시면 안되지요 흐흐흐. 노트 따위 입에 넣고 빨지 말고 수업에도 집중하셈.
Commented by  깨  at 2007/09/21 01:27
바스티스_ 아 이러면 안되는데 상상하니까 웃겨요-_-; 근데 실제로 노트를 입에 넣고 빠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던 걸까요.


여우비_ 어쭈. 어제 맺었던 신사협정(?)을 이런 식으로 깨버리겠다는 것이냐! 정신이 혼미하도록 잘생긴 깨군은 내가 한게 아니라 우유 아줌마가 하신 말이잖아! 그런 말로 나를 놀리다니 흥! 맨날맨날 숙제 세 개씩 해서 잠도 자지 말아라!
Commented by 여우비 at 2007/09/21 08:21
아 맞다. 신사협정 맺었었지. 알았어 알았어 잠시 까먹었어. 이제 안 할게 아하하. 매일 숙제 세개씩 해서 잠도 자지 않는 건 너무 심하거든 -_ㅠ
Commented at 2007/09/21 08:25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at 2007/09/21 08:26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 깨  at 2007/09/21 12:12
여우비_ 또 까먹기만 해봐!


비공개_ 사실 저도 요즘 죽겠습니다..ㅠ_ㅠ 마치 공익 근무 생활을 다시 하고 있는 것 같아요. 비슷한 답답함과 짜증..저도 제 상태를 극복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만 정말 쉽지 않아요. 그런걸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가는 스타일도 아닌지라..ㅠ_ㅠ
Commented by sesism at 2007/09/21 14:57
미안해요. 나의 주워담을 수 없는 말실수로 정신이 혼미하게 잘생긴 타이틀을 달고 여우비양의 놀림이 되는 깨군 ㅎㅎ
Commented by 서울하늘 at 2007/09/21 16:53
오랜만에 들러 너무 웃고 갑니다. 정신이 혼미하게 잘생긴 깨군 추석 잘 보내요. ㅋㅋㅋ
Commented by  깨  at 2007/09/22 01:06
sesism_ <주워담을 수 없는 말실수>...두번 죽이시는군요..ㅠ_ㅠ


서울하늘_ 헉. 세번 죽이시다니...ㅠ_ㅠ 서울하늘 누님도 추석 잘보내세요!ㅋ (연휴가 길어 데이트 할 시간도 많으시겠다!)
Commented by 오픈-toU at 2007/09/22 02:39
흑흑 잘 알겠습니당. ㅠ_ㅠ 무료함을 극복하기 위해 일이란 게 생긴 겐가.
Commented by erasehead at 2007/09/22 12:43
제목만 보았을 때, '입에 넣고 빨면 안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?'하고 잠시 생각했었는데... 엉뚱하게도 노트이로군요.^^
죄송합니다, 저도 상상해버렸네요.^^
Commented by  깨  at 2007/09/25 12:31
erasehead_ 엉뚱하죠?ㅎㅎ 저도 보고 흠칫했다는..-_-; 에에 상상하지 마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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